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, <br /> <br />인터넷 기록을 지워주는 이른바 '디지털 장의사' 업체에 불법 영상 게시물을 지울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가운데 가해자들이 영상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특히 학부모들의 문의가 대다수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'아들이 나쁜 짓을 했는데 지워줄 수 있냐'며 영상물 삭제를 의뢰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최태운 / 디지털장의사 업체 사라짐컴퍼니 대표 : 어머니 이거는 제가 지워줄 수가 있는 선이 있고 아닌 게 있다. 본인이 피해자로서 유포된 영상이 있다, 그러면 제가 그건 백 번이고 스무 번이고 지워줄 수 있다.] <br /> <br />경찰이 딥페이크 성범죄 단속에 나서자 가해자 측에서 수사에 대비해 증거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최태운 / 디지털장의사 업체 사라짐컴퍼니 대표 : 가해자로서 영상을 유포시켜 놓고서, 이거를 지우면 피해자분한테는 중요한 증거가 사라지는 거잖아요.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지우는 것은 피해자랑 상의가 필요하다(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)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일선 학교에는 SNS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회에서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, 얼굴이 포함된 게시물을 삭제하라는 공지를 올리고, <br /> <br />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SNS 게시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는 딥페이크 성범죄 우려로 SNS 사진을 전부 내렸다며 분개하는 반응이 잇따르는 가운데 <br /> <br />딸이 피해를 본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하는 반응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'디지털 장의사' 업체들은 텔레그램 안에서 유포되는 자료는 삭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외부로 유출된 자료나 텔레그램방 접속 링크가 올라온 게시물 등을 지워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또 미성년 피해자에 대해서는 무료 지원에 나선 업체들도 있는 만큼 피해를 봤거나 우려되는 경우 부담 없이 문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최연호 <br />디자인 | 이원희 <br />자막뉴스 |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8281613256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